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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가 끝나는 날, 마카오 사우나에서 이어지는 몇 시간

타짜 시리즈 마지막 편이 9월 23일 개봉하고 다음 날부터 추석 연휴입니다. 판이 끝난 뒤의 몇 시간을 마카오 반도의 24시간 매장 두 곳으로 정리했습니다.

고방방 에디터 · 2026년 9월 15일 · 7분 소요

마카오 사우나 넘버나인 스파의 리클라이너 라운지 — 남색 벨벳 벽과 황동 조명 아래 갈색 가죽 리클라이너가 마주 보고 늘어서고, 발치에는 회색 담요와 물병이 놓인 모습
이 글의 목차
  1. 1.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서는 시각은 대체로 새벽입니다
  2. 2. 넘버나인 스파 — 로비에 무대가 들어가 있습니다
  3. 3. 엠파이어 사우나 — 대리석과 물침대
  4. 4. 요금은 이 표 하나로
  5. 5. 이 시기에 꼭 한 번씩 받는 말들
  6. 6. 예약과 이동

스무 해 전, 좁은 자취방의 작은 화면이었습니다. 손끝에서 화투장이 한 장씩 뒤집히고, 방 안의 네 사람은 패가 아니라 서로의 얼굴만 봅니다. 그 장면을 보고 그날 밤 쉽게 잠들지 못했던 분이 계실 겁니다. 그 시리즈가 올가을 마지막 편으로 막을 내립니다. 그리고 화투장에서 시작한 그 ‘판’이라는 말이 실제로 굴러가는 도시는, 인천에서 직항이 닿는 곳에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 갈지 말지 아직 못 정하셨다면, 정하실 것은 날짜 하나뿐입니다.

먼저 저희가 하지 않는 일부터 말씀드리는 편이 빠르겠습니다. 저희는 테이블 쪽 일을 일절 하지 않습니다. 자리를 잡아 드리지도, 사람을 소개해 드리지도, 판돈 이야기를 받아 드리지도 않습니다. 저희가 맡는 시간은 그 뒤입니다. 몇 시에 자리에서 일어나시든 계신 곳 앞에 차가 먼저 와 있습니다. 프런트에는 성함이 이미 올라가 있어서 문을 밀고 들어가 가운을 받아 드시는 데까지 말 한마디 필요 없습니다. 영어도 중국어도 꺼내실 일이 없습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 개봉일은 9월 23일이고, 바로 다음 날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연휴는 사흘, 일요일까지 이으면 나흘입니다. 저희에게 먼저 연락을 주신 정민우 씨는 대학 1학년 때 첫 편을 극장에서 봤습니다. 그 뒤로 시리즈를 한 편도 놓치지 않았는데, 정작 진짜 플로어 앞에는 한 번도 서 본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나흘에 항공권을 끊은 이유가 그 마지막 편이라고요.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서는 시각은 대체로 새벽입니다

영화가 그리는 밤이 그렇듯, 실제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서는 시각도 대체로 새벽입니다. 두 시, 세 시. 그 시각에 호텔 방으로 곧장 들어가시면 그날 밤은 거기서 끝납니다. 마카오 반도에는 그 시각에도 문이 열려 있는 매장이 있습니다. 넘버나인 스파엠파이어 사우나, 두 곳 다 24시간 영업입니다.

한 가지는 먼저 짚어 두겠습니다. 요금표에 적힌 시간은 테라피스트가 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셉니다. 프런트에서 기다리는 시간도, 로커룸에서 가운으로 갈아입는 시간도, 탕에 몸을 담그고 있는 시간도, 방까지 걸어가는 시간도 거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영업시간 안이라면 그 앞의 시간은 통째로 손님 것입니다. 테라피스트 근무 시간은 영업시간과는 별개로, 넘버나인은 오후 3시부터 새벽 6시까지, 엠파이어는 오후 2시부터 새벽 6시까지입니다.

마카오 사우나 넘버나인 스파의 탈의실 — 월넛 로커가 벽을 따라 늘어서고 원목 벤치가 놓인 공간에 베이지 드레스 차림의 여성이 앉아 있는 모습
로커 문을 닫고 원목 벤치에 걸터앉는 이 순간까지, 시간은 아직 온전히 손님 것입니다.

넘버나인 스파 — 로비에 무대가 들어가 있습니다

로열 드래건 호텔 안, 마카오 반도 한복판입니다. 올해 4월에 문을 열었으니 아직 모든 것이 새것입니다. 로비 쪽에는 패션쇼 무대가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무대 뒤 LED 스크린의 빛이 계속 흘러가고, 조명은 무대 위를 천천히 쓸고 지나갑니다. 테라피스트는 여러 나라에서 옵니다.

방은 색으로 나뉩니다. 붉은 방, 분홍빛 도는 보라 방, 푸른빛 도는 보라 방. 문이 열릴 때마다 벽과 조명의 색이 통째로 바뀝니다.

시술이 끝나고 나오면 리클라이너 라운지가 기다립니다. 이 글 맨 위에 걸어 둔 사진이 바로 그 방입니다. 남색 벨벳 벽에 등을 대고, 발치에는 담요가 개켜져 있고, 밤을 넘겨 아침까지 그대로 계셔도 됩니다. 따로 요금을 내는 개인 휴식실도 있습니다. 식사와 음료는 요금 안에 들어 있습니다. 스테이크, 탕, 해산물, 볶음밥, 국수가 나오고, 안에서 따로 계산하실 일은 사실상 없습니다.

엠파이어 사우나 — 대리석과 물침대

같은 반도, 상하이 거리입니다. 넘버나인보다 한 달 늦은 5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들어서면 대리석입니다. 벽도 욕조도 대리석으로 마감했고, 간판은 물침대를 들인 특색 룸입니다. 호텔급 테마 스위트가 여러 개 있어서 문마다 분위기가 다릅니다. 여기도 24시간 영업이고 밤을 넘겨 머무르실 수 있습니다.

안에 제대로 된 식당이 있다는 점이 이 매장의 성격을 잘 보여 줍니다. 새벽에 시술을 마치고 나와도 따뜻한 식사가 나오고, 대리석 테이블에 커피 한 잔 놓고 앉아 있으면 그 밤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마카오 사우나 엠파이어 사우나의 대리석 라운지 — 흰 대리석 원형 테이블에 커피와 흰 튤립이 놓이고, 뒤로 갈색 가죽 리클라이너와 푸른 대리석 벽면이 이어지는 모습
커피가 먼저 나오고 리클라이너는 아직 비어 있는 이 시간이, 마카오에서 제일 조용한 시간입니다.

요금은 이 표 하나로

두 매장의 공개 구간입니다. 넘버나인은 10% 서비스 요금이 별도로 붙고, 엠파이어는 5% 서비스료와 5% 관광세가 별도로 붙습니다.

매장코스요금 (MOP)
넘버나인 스파상하이식 (90분)2,499
넘버나인 스파보건·회복 시리즈3,199 – 3,699
넘버나인 스파회복 SPA·젠 SPA·소프닝4,599 – 5,199
넘버나인 스파아시안·웰니스 오일5,399 – 5,999
엠파이어 사우나상하이식2,088 – 2,588
엠파이어 사우나동식3,088 – 3,488
엠파이어 사우나구미식4,088 – 5,088
엠파이어 사우나중식4,488 – 5,088
엠파이어 사우나일·한·대만·홍콩식5,488 – 6,088

(2026년 9월 기준)

예산을 MOP 4,000 안팎으로 잡으시면 두 매장의 중간 구간이 나란히 걸립니다. 무대와 색이 있는 밤이면 넘버나인, 대리석과 조용한 새벽이면 엠파이어. 고르시는 기준은 금액이 아니라 그 밤의 온도 쪽입니다. 정민우 씨는 넘버나인 쪽을 먼저 잡으셨습니다. 로비에 무대가 있다는 말에 더 들을 것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항목별 세부 내용은 예약을 잡으면서 확인해 드립니다. 결제 수단은 두 곳 모두 현금과 카드,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를 받습니다. 최신 요금은 예약 시 안내드립니다.

연휴 자체를 어떻게 준비하는지는 추석 연휴 가이드에 단계별로 적어 두었으니 그쪽을 보시면 됩니다. 마카오식 사우나의 순서가 처음이시라면 이용방법 정리가 더 빠르고, 매장을 더 놓고 비교하고 싶으시면 전체 매장 목록랭킹 페이지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 꼭 한 번씩 받는 말들

“추석에도 문을 여나요?” 두 곳 다 24시간 영업입니다. 추석은 한국 연휴라서 마카오는 그 나흘도 평소와 똑같은 날들입니다. 다만 테라피스트 근무 시간은 영업시간과 별개라는 점만 기억해 두시면 됩니다.

“카지노 쪽도 좀 봐 주실 수 있나요?” 아니요. 그쪽은 저희가 손대지 않는 영역입니다. 저희가 맡는 것은 차를 보내 드리는 일, 프런트에 미리 말해 두는 일, 그날 밤 어느 매장으로 가실지 함께 정하는 일입니다. 언제 물으셔도 답은 같습니다.

“새벽 비행기인데 호텔을 하루 더 잡아야 할까요?” 두 곳 다 밤을 넘겨 머무르실 수 있습니다. 아침까지 쉬시고 그대로 공항 방면으로 차를 이어 드릴 수 있으니, 마지막 밤 숙소를 한 번 더 잡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예약과 이동

연락 창구는 카카오톡 하나입니다. 아이디는 cherry018, 다른 채널은 쓰지 않습니다. 아이디를 검색해 친구로 추가하는 순서는 연락처 페이지에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저희를 통해 예약하시면 묵으시는 호텔 현관에 무료 프라이빗 차량이 대기합니다. 마카오 전역이 대상이고, 내리시는 곳도 다시 타시는 곳도 매장 정문입니다. 무료 추가 서비스 두 가지도 함께 붙습니다. 어떤 것으로 받으실지는 현장에서 그날 기분대로 고르시면 됩니다. 매장 안에서의 순서가 궁금하시면 처음 오시는 분 가이드를, 남은 질문은 자주 묻는 질문을 먼저 훑어보고 오시면 이야기가 짧게 끝납니다.

전부 정해 놓고 연락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며칠에, 몇 분이, 어느 호텔에 묵으시는지. 여기까지만 남겨 주시면 차가 몇 시에 갈지, 넘버나인엠파이어 중 어느 쪽 문을 먼저 여실지, 아침에 어디로 나가실지는 저희가 맞춰 놓겠습니다.

스무 해 전 작은 화면 앞에 앉아 있던 사람은, 올가을 극장에서 그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봅니다. 화면이 꺼지고 극장 조명이 올라와도 그날 밤은 아직 몇 시간 남아 있습니다. 그 몇 시간은 저희가 맡겠습니다.

요금이나 예약이 궁금하시면

읽으시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편하게 물어보세요. 한국어로 바로 답해 드립니다.

카카오톡으로 무료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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